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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

1.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 소개

2023년 새해를 열면서 시작한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은 방영후 끊임없이 화제를 낳은 드라마입니다. 우리나라 갯마을 차차차를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로 45분 분량의 43부작 드라마입니다. 이가인지명의 감독으로 유명한 정재광 감독의 작품이고 주연은 유역비와 이현입니다. 영어제목은 Meet Yourself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유역비는 현대극 드라마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또 이현은 친애적 열애적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드라마라고 해요.

두 주연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라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똑똑하고 순진한 시골 청년이 여행온 깎쟁이는 아닌 도시 누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차근차근할 말 다하는 쉬홍또우역의 유역비, 전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그녀를 아낌없이 좋아하고 지켜주는 셰즈야오역의 이현도 친근하니 정이 가는 인물을 아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2.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 줄거리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생활과 일에 어려움을 겪던 쉬홍또우는 용감하게 사표를 내고 홀로 친구와 같이 오기로 했던 운남 다라의 운묘촌으로 홀로 여행을 옵니다. 유풍소원이라는 곳에서 지내면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정을 쌓아가면 서 친구를 잃었던 상처가 조금씩 나아집니다. 또한 베이징에서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하면 고향 사람들을 돌보는 셰즈야오도 만나게 됩니다. 여러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면서 둘은 정이 쌓이게 되고 사랑하게 되지만 다시 돌아가야 하는 쉬홍또우이기에 서로 마음 접으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서로 같이 밥을 먹고 일을 하면서 점점 정이 생기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마을 전체의 서정적이고 자연적인 풍경과 더불어 곳곳의 힐링요소들이 보는 내내 마음의 안정을  주는 멋진 드라마입니다. '바람이 부는 곳에서 마을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는 힘을 얻는다'라는 의미의 유풍소원이 주는 힘을 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그들이 모습이 우리의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어릴 적 부모들이 돈을 벌러 나가야 해서 떨어져 살아야 했던 아픔이 있던 셰즈야오는 마을을 관광으로 발전시켜 타지로 나가지 않고 어른들이 마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큰 꿈이 있죠. 그런 셰즈야오를 지켜보면서 쉬홍또우도 점점 그이 매력에 빠지게 되는데요.. 마을 사람들 모두가 둘이 사랑하는 걸 아는 데 둘만 아니라고 하니 답답하면서 아쉬웠는데 결국 마지막쯤 가서 사랑을 확인하면서 이야기가 끝나는데 너무 속이 시원했습니다.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

 

3. 등장인물 알아보기

쉬홍또우 역 /  유역비 (잘 나가던 호텔리어)

아빠의 생일도 잊을 만큼 승진을 위해 열심히 회사생활을 해오던 쉬홍또우는 사랑하는 친구를 갑자스럽게 보내고 모든 것이 힘들어집니다. 결국 친구가 유언처럼 전한 ' 나 대신 잘 먹고, 잘 놀아 달라는 유언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여행을 떠나는 인물입니다. 친구를 보내고 밥을 혼자 밥을 먹으며 우는 장면에서 같이 펑펑 울었는데요 역시 유역비였습니다. 

 

유역비는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송승헌의 여자친구로 유명했었습니다. 현재는 아름답게 이별을 했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잘 되길 바랐었습니다.  얼마 전 1000 : 1의 경쟁을 뚫고 할리우드 영화 뮬란을 찍었던 중국의 대표 여배우 이기도 합니다. 물론 홍콩 경찰 지지발언 등으로 보이콧을 당하며 흥행에 실패한 아픔 경험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중국에서는 잘 나가는 국민 여배우입니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가지만 연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15달의 어린 나이에 중국으로 오게 됩니다. 어머니의 지인 통창그룹의 회장 천진페이의 후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였고 '신조협려'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탑스타가 됩니다. 집이 너무 커서 모노레일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부를 이룬 유역비! 다시 드라마로 만나게 되니 좋았습니다.

 

 

셰즈야오 역 /  이현 (리시엔) (마을을 부흥을 이끄는 청년기업가)

베이징에서 고액을 연봉을 받는 투자전문가를 과감히 그만두고 마을을 관광으로 잘 살게 하기 위한 신념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멋진 청년이다. 외부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쉬홍또우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좋아하게 되는 데, 사랑을 멋지게 고백하는 장면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2층 창문까지 올라와 사랑의 키스를 하는데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열애적, 친애적'에서 그렇게 무뚝뚝한 친드레를 보여 주더니 이 드라마에서 순박하고 그러면서 어딘가 정이가고 멋진 셰즈야오를 연기하는데 정말 멋집니다.

 

이현은 어릴 때는 뚱뚱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진짜 열심히 살을 뺏다고 하죠. 나중에 연기를 하면서도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을 아주 프로답게 한다고 합니다. 연기에 진심인 남자 리시엔은 영화판 '미미일소흔경성' 정백연 안젤라베이비 주연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정백연의 친구로 나왔습니다. 또한 2017년 '하신'이라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열애적 친애적'에서 양쯔 보러 왔다가 리시엔에 빠졌다는 그 드라마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됩니다. '현 남자 친구'로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여러 작품에 찍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23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유역비가 나이가 많은데 키스신도 은근히 많고 둘이 케미도 좋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4. 디찌의 총평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은 믿을 수 있는 제작진과 감독 너무나 좋은 시나리오로 흥행과 평점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린 작품입니다.  목가적인 풍경과 귀여운 아이들과 사랑스러운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드라마를 더욱 힐링 가득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보이고 나오는 귀여운 동물들이 한몫을 했습니다.

리시엔을 4년 동안 목 빠지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본 거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나온다면 다시 한번 달려야겠습니다. 

 

멋진 풍경,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삶과 사랑, 귀여움으로 무장한 아이들과 동물들의 귀여움이 폭탄처럼 터져 나오고 어른의 키스도 볼 수 있는 거유풍적지방(去有风的地方) 진짜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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